[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하석진과 김지석이 입담을 터뜨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서 쿨내 안나요?' 특집으로 배우 하석진, 김지석, 모델 한혜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하석진과 김지석은 절친인 듯 절친 아닌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석은 "하석진 씨와 존댓말을 쓴다"라며 "존칭을 쓰면 존중해주는 느낌이다. 정우성, 이정재 선배가 그렇다길래 따라한 것이었다. 포스트 이정재, 정우성이 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스타' 작가가 청담동 한 카페에서 미모의 여성과 하석진이 있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했고, 하석진은 "정말 친한 동생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석은 "하석진 씨가 훈남이고 잘생기고 매력적인데 척을 못한다"면서 술에 취하면 용처럼 '끄아악'하고 소리를 낸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하석진과 한혜진은 소개팅할 뻔한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이규한의 소개로 한혜진을 만날 뻔 했지만 다소 센 인상에 못 했다"라고 말했고, 하지만 실제로 만난 한혜진의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김지석은 영국 유학 당시 윌리엄 왕자와 수영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윌리엄 왕자와 옆옆학교에 다닌 사실을 언급, 하지만 MC들은 믿어주지 않았다.


당황한 김지석은 "옆옆 학교였다. 2주 마다 지역대회를 했다"며 "늘 제 옆 레인에 같이 있어서 서로를 알았다. 열댓번은 만났다. 식사도 같이 했다"고 다급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석진과 김지석은 뇌섹남 매력뿐만 아니라 특집 주제처럼 쿨내가 진동하는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허술한 면과 반전 매력을 공개해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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