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마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차기작 덩케르크(가제)가 지난 23일 현지 프랑크 덩케르크 시에서 첫 촬영했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앞서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시리즈로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를 그렸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 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이다.

영화관계자는 “첫 촬영에선 수십 만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적군에게 둘러싸여 바다를 등지고 해변가에서 꼼짝 못하게 되는 상황의 장면을 첫 촬영으로 서막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에서 IMAX 카메라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레버넌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인셉션’의 톰 하디와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햄릿’, ‘헨리 5세’의 케네스 브래너,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피온 화이트헤드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또한 아뉴린 바나드, 해리 스타일스, 제임스 다시, 잭 로던, 베리 키오간, 톰 글린카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기획한 엠마 토머스와 ‘레버넌트’, ‘인터스텔라’, ‘잭 리처’의 기획자인 제이크 마이어스가 제작 총괄을 맡는다. ‘인터스텔라’, ‘007 스펙터’, ‘파이터’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촬영을 맡고,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나단 크로리 미술, ‘다크 나이트’ 시리즈, ‘엘리시움’의 리 스미스 편집, ‘인셉션’, ‘브로드웨이를 쏴라’ 제프리 커랜드 의상,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앤드류 잭슨 시각효과, 또한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으로 참여해 놀란 사단을 구축했다.

한편, ‘덩케르크’는 2017년 7월 21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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