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안구커플’ 구혜선과 안재현이 평생을 함께 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선행이 눈길을 끈다.


배우 구혜선은 평소에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4살 서드커의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비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병원에 면회까지 가는 등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1년 뒤인 지난 2012년에는 백혈병환후외가 운영 중인 ‘무균차량 클린카’가 운행비 부족으로 멈췄다는 소식을 듣고 ‘구혜선 개인전-잔상’을 개최해 그림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그룹 ‘더 블라인드’와 특별 콜라보 음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구혜선은 자신의 재능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면서 ‘재능기부’를 몸소 실천했다. 구혜선의 팬들 역시 그의 이름으로 사랑의 쌀 기부를 하는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훈훈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처럼 평소 선행을 실천한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식에도 특별한 선택을 했다. 웨딩홀이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면서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액 소아병동에 기부한다는 것이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 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저의 이같은 결정에 안재현 씨가 흔쾌히 좋다고 동의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예식을 최소화한 스몰웨딩이 대세인 가운데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식을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기부’를 선택했다. 진정 나눌 줄 아는 구혜선과 안재현은 뜻깊은 행보로 모든 이들로부터 축복을 받고 있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제공=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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