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일찍 닥친 무더위에 더위를 식히는 놀거리가 인기다. 사진은 봄부터 성업 중인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보도사진] 실내 워터파크 자이언트 플레이
원마운트 실내 워터파크에 위치한 자이언트 플레이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덥다. 서울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니 이젠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같은 더위라도 지금이 가장 덥게 느껴진다. 차림은 봄철에 맞췄고 가는 곳마다 아직 냉방 준비가 안됐다. 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노는 시간만큼은 시원하게 놀아야한다. 스포츠서울 ‘조이&라이프’는 일찌감치 들이닥친 더위에 맞서 ‘시원한 놀거리’를 한가득 소개한다.
캐리비안 베이 야외 유수풀
캐리비안 베이 야외 유수풀.
◇봄날의 수영

국내 워터파크의 ‘원조집’ 캐리비안 베이가 벌써 성업 중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인근 용인시 환경센터에서 폐열을 가져다 난방으로 활용해 야외시설 수온이 최고 29도 이상 유지한다. 그래서 쾌적한 상태에서 여유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현재 파도풀, 슬라이드,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아쿠아틱 센터’와 국내 최장 550m 유수풀 전 구간, 2.4m 높이 야외파도풀을 열었다.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아쿠아루프 등 스릴넘치는 시설도 최근 오픈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캐비앱)을 이용하면 예약과 베이코인, 비치체어 등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어트랙션 대기 시간과 추천 코스, 여유있는 레스토랑 등 깨알같은 정보도 가득하다.

[보도사진] 야외 워터파크 전경 (1)
원마운트 야외 워터파크 전경.

일산 원마운트(www.onemount.co.kr) 워터파크도 야외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야외 워터파크는 안전을 위해 전역에 미끄럼 방지 ‘논슬립(Non-Slip)’ 시공을 했다. 휴식 공간인 텐트 수량도 30여 개를 추가했다. 수상안전교육을 위한 실습 기구와 교육 장비도 확충했다. 특히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의무 시행되는 ‘안전수영과정’ 교육에 적합하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좀더 시원한 스노우파크에는 실내 눈썰매장 ‘스노우힐’을 새로 단장했다. 기존 눈썰매 슬라이드의 얼음을 제거하고 새 얼음을 덮어 더욱 쾌적해졌다.

켄싱턴 제주 호텔 -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www.kensingtonjeju.com)은 물놀이와 결합한 홀리데이 인 준(Holiday in June) 패키지를 6월 3~6일 선보인다. 열대국가로 여행을 떠나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누구나 꿈꾸는 우아한 서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과 럭셔리한 태닝존을 이용하며 홀딱 벗고 여름 기분을 낼 수 있다. 특히 별빛 수영과 루프톱 풀사이드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 칵테일,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며 레지던스 디제이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블 파티는 더위를 싹 잊도록 한다. 3일과 6일에 투숙하면 뷔페, 한식, 이탈리안, 풀사이드 카페 중 하나를 골라 저녁식사(2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키즈 스파
웅진플레이도시 키즈 스파.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올 봄부터 ‘놀면서 크는 패밀리파크’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키즈 스파’와 ‘어드벤처 스파’를 오픈했다.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물놀이를 접목한 어린이 전용 테마스파 키즈스파는 버블 스파, 블록 스파, 볼풀 스파, 플레이 스파 등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어드벤처 스파’는 아이들의 체력발달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워터 어드벤처 코스로 꾸몄다.

이 밖에도 최근 새롭게 방영되고 있는 파파독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투니 캐릭터존 등 어린이와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역시 새로운 모습의 스노우파크는 알프스 만년설을 모티브로 겨울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겨울 테마 놀거리와 즐길거리도 더욱 강화했다. 저연령대 어린이나 가족이 각각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과 스키·스노보드 체험장도 운영한다. 실내 스노우파크 내부 온도는 연중 섭씨 0~2도로 유지해 겨울에는 외부보다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다.

써클_티라미슈, 코코넛 빙수_low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써클 티라미슈 코코넛 빙수.

◇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더위 탓에 특급호텔들이 매년 6월 하순부터 선보였던 빙수를 5월부터 일제히 판매 중이다. 애프터눈티와 브런치 문화가 곁들여져 올해 빙수 전쟁을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빙수의 형태와 종류도 다양해졌다. 여러 과일 빙수는 물론, 디저트 빙수, 아포가토 빙수, 아이스크림 빙수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_로비라운지의 그랜드 빙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라운지 그랜드 빙수.

코코넛 열매를 통째로 먹는 듯한 느낌의 코코넛 빙수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써클에서 맛볼 수 있다. 코코넛 워터와 코코넛 밀크를 넣어 만든 빙수를 코코넛 쉘에 담았다. 코코넛 젤리와 코코넛 쿠키도 함께 제공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_쉐라톤 빙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쉐라톤 빙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는 우유빙수에 얼린 코코넛, 파인애플, 생 열대 과일, 고소한 참깨 소스를 얹은 열대 빙수를 일찌감치 출시했다. 리츠칼튼 서울 더 가든은 생 블루베리를 블루베리 얼음 위에 얹어 상큼함을 더한 블루베리 빙수를 선보였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도 새콤달콤한 딸기와 블루베리를 올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베리 빙수를 메뉴에 추가했다.

리츠칼튼 서울_망고빙수
리츠칼튼 서울 망고빙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듬뿍 올린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에 싱싱한 제주산 애플망고와 망고 퓌레를 듬뿍 올려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냈다.

[해비치] 애플망고 빙수_참고이미지
해비치 제주 애플망고 빙수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신선한 제주의 재료를 활용한 제주 블루베리 그라니테 빙수와 제주 감귤 그라니테 빙수를 개발했다. 제주땅에서 난 블루베리와 감귤을 이용했으며 얼음에 화이트 와인을 넣는 등 이탈리아 디저트 요리법을 가미해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파크하얏트서울, 나만의 빙수 만들기(가로)
파크하얏트서울 나만의 빙수 만들기.

파크하얏트서울에선 아예 나만의 빙수 만들기도 가능하다. 다양한 과일과 견과류, 소스가 놓여진 토핑 테이블에서 취향것 토핑을 골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취향에 맞춰 각 호텔별로 ‘디저트 빙수’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처음 티라미수 빙수를 개발해 선보인다. 티라미수 빙수 위에 ‘비벤떼’ 에스프레소를 아포가토 스타일로 부어 먹으면 향긋하고 쌉싸름한 커피 향까지 곁들여진다. 세종호텔 역시 우유빙수 위에 케이크를 올린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라이브러리는 이탈리아 코바(COVA) 커피와 지리산 청정지역 벌꿀집을 올린 ‘허니콤브 아포가토 빙수’를 출시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빙수 3종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빙수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오레오 브라우니 빙수’는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오레오 쿠키와 브라우니 케이크 토핑을 얹어, 강렬한 포만감과 죄의식(?)을 선물한다. 국내산 팥과 콩가루, 인절미를 곁들인 전통적인 맛의 인절미 빙수도 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_빙수 프로모션 프로즌 스위트 (2)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빙수 프로모션 프로즌 스위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빙수 ‘밀크 팥빙수’는 국내산 팥과 연유를 얹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했다.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들어 입 안에서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든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