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감독, 전남 지휘봉 놓지 않는다…구단 설득에 잔류확정
    • 입력2016-05-08 18:23
    • 수정2016-05-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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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감독
노상래 전남 감독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벤치로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성적부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노상래 감독이 전남의 지휘봉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박세연 사장과 노상래 감독은 8일 만남을 갖고 거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 사장은 이날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우리 구단은 노 감독을 절대 떠나보낼 수 없다. 힘든 짐을 혼자서 지고 있는 노 감독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고 싶다. 앞으로 계속해서 노 감독이 전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과 노 감독은 9일 열리는 축구인골프대회에도 정상적으로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노 감독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뒤 갑작스럽게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성적부진이었다. 전남은 올 시즌 1승4무4패(승점 7)에 그치며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노 감독은 인천전 직후 “전남으로 돌아가 구단과 상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99% 마음은 먹은 상태다.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셨는데 그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더 늦기 전에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고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사퇴를 선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더라도 통상적으로 구단과 논의를 마친 뒤에 공식적으로 사퇴를 발표하는 수순이 이뤄진다. 전남 구단도 갑작스러운 노 감독의 사퇴 의사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 감독은 5일 인천과의 원정경기 직후 선수단과 함께 광양으로 이동했지만 6일부터 이어진 팀 훈련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노 감독의 사퇴가 굳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박 사장은 8일 노 감독과 면담을 통해 확실한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노 감독은 잔류가 확정된 만큼 선수단을 책임지고 다시 이끌게 됐다. 박 사장은 “프로 구단 감독이 파리 목숨이 아니라는 것은 보여줘야한다.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정도라면 구단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오는 11일 강원과 FA컵 32강전에 이어 15일에는 제주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퇴의사를 접은 노 감독이 과연 어떤 승부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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