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욱씨남정기' 산 넘어 산이라더니, 러블리 코스메틱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는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이 회사의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옥다정(이요원 분)은 이지상(연정훈 분)에게 "우리 회사에서 그만 나가라. 직원들은 돈이 아니라 날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지상은 "밥상 다 차려놨는데 나갈 수 있겠냐"며 "그러기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옥다정은 "처음부터 협상은 상관 없었던 거냐"며 "원칙도 없고 룰도 없냐"고 되물었고 이지상은 "본래 마니게임에서 돈이 원칙이고 이기는 게 룰"이라고 맞섰고, 옥다정은 "차려 놓은 밥상 제대로 엎어줄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욱다정은 "어느 정도 피 흘릴 각오는 하고 있어"라며 "당신은 머니 게임이지만 우리는 생존 게임이거든. 돈 걸고 하는 사람이랑 목숨 걸고 하는 사람이랑 누가 이길까?"라고 말했다. 분노한 이지상은 "싸움은 절박함으로 하는 게 아니야. 힘으로 하는 거지"라고 받아쳤다.


계속해서 경찰서를 들락거리는 조동규를 본 남정기는 안쓰러운 마음에 옥다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옥다정은 이지상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남정기는 후에 옥다정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장미리(황보라 분)과 한영미(김선영분), 남정기(윤상현 분)와 박현우(권현상 분)는 강팀장의 비밀장부를 빼돌리기 위해 강태수 팀장과 일부러 부딪혀 옷에 커피를 쏟았다. 양부장(양주호 분)은 망을 보는 장미리에게 심부름을 시킨 후 복사실로 들어갔다. 양부장은 한영미에게서 비밀장부를 빼앗았지만, 한영미는 양부장의 팔을 물며 가방을 박현우에게 패스했다. 결국 제시간에 도착한 박현우 덕에 남정기는 가방을 바꿔치기할 수 있었다.


결국 비밀장부를 손에 넣은 러블리 직원들 덕에 김상무(손종학 분)는 황금화학에서 쫓겨나게 됐다. 김상무가 뒤로 몰래 돈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금화학 회장은 김상무를 찾아가 크게 분노하고 그를 해임시켰다. 러블리 코스메틱은 회사를 지켜냈고 직원들은 환호했다. 조동규 사장은 직원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지상은 "아직 게임이 끝난게 아니야 옥다정"이라고 읊조렸고 곧 조동규를 불러 "회사 지켜내고 싶으면 투자금 내놓아라. 50억"이라고 말했다. 조동규는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고 이지상은 "옥다정을 내보내라. 그냥 내보내는것도 아니다. 이 업계에서 완전히 사장시켜버려라"라고 말했다.


조동규는 남정기와 술자리를 갖고 한탄을 했다. 남정기는 "회사를 넘겨주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지만 조동규는 "사장으로서 멋지게 마무리할 거다"라고 말했다.


남정기는 이지상에게 "내가, 우리직원들이 보여줄거다. 사장님이든 옥본부장님이든, 건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지상은 "옥다정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남정기는 "예.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켜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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