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토토가'의 다음 시즌은 주인공은 H.O.T인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 시즌2'로 꾸며진 가운데 여섯 개의 수정이 모인 젝스키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젝스키스의 무대는 '백투더 2000년'을 주제로 그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향수를 안겼다.


감동의 도가니였던 무대는 성공리에 마쳤고,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마무리 멘트를 하고 공식 인사로 녹화를 마무리 졌다. 하지만, 반전은 숨어있었다. '토토가 시즌2'를 기획한 유재석과 하하는 나머지 멤버들 몰래 추가 촬영을 하며 '토토가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토토가 시즌2'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토토가 시즌3'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에 따라 팬들은 '토토가 시즌3'의 주인공이 젝스키스의 영원한 라이벌 H.O.T가 아니냐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18일 장우혁을 제외한 H.O.T 멤버들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만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중순 잠실 주경기장에서 20주년 콘서트가 개최된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음반 발매나 콘서트 계획을 세우는 상업적인 목적의 자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완전체 H.O.T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같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H.O.T의 팬들은 어제(지난달 3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내뱉은 한 마디로 다시 한 번 희망을 갖게 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완전체 복귀가 힘들었던 젝스키스를 한 데 모은데 이어 또 다시 '토토가'를 기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H.O.T 팬들을 이토록 즐겁게 할 수 없는 유재석과 하하의 한 마디였다.


과연 유재석, 하하의 발언대로 '토토가 시즌3'가 이뤄질지, '토토가 시즌3'의 주인공이 H.O.T가 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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