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2번홀 티샷
양희영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역전 우승이 보인다!”

양희영(27·PNS)과 허미정(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차로 따라붙으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양희영과 허미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보기 없이 버디 6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둘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단독 선두 저리나 필러(미국·14언더파 199타)를 2타차로 추격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양희영은 작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역시 통산 2승을 기록중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 필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10년 LPGA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기에 6년 만 첫 우승을 노린다.

한편 신지은(24·한화)과 김세영(23·미래에셋)도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라 4라운드에서 함께 우승경쟁을 벌인다. 한편 전날 단독 2위까지 올랐던 지은희(29·한화)는 공동 6위(9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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