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6연승에 도전하는 FC서울 최용수 감독
FC서울의 최용수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동점골 이후 수많은 찬스에서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직후 “좋은 연승 분위기를 슈퍼매치를 통해 이어가고 싶었다. 약간 들뜬 기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우리 선수들이 다소 조급했다. 우리가 동점골 이후 침착해야했어야하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전반 초반에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을 대신해 박주영을 투입했다. 최 감독은 “데얀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발목을 접질러서 일찍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반과 후반에 경기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반에는 공격진영에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거의 잡지 못했다. 반면 후반에는 여러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서 감독께서 우리의 빌드업에 대해 많이 준비를 하셨다. 센터로 볼이 투입되면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 수 없게끔했다. 후반에는 포지션 조정을 통해 공간확보를 넓게 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양 팀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거친 몸싸움과 파울이 나오기도 했다. 최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는 어느 감독이나 마찬가지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다를수 있다. 무엇보다 좀 더 편안하게 22명이 경기를 할 수 있게 판정이 도와줘야한다. 오늘 판정에 대해 아쉽지만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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