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장난끼 넘치는 여자 아이돌과 배려심 넘치는 남자 가수가 만나 시청자들에게 설레임을 안기고 있다. 최근 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합류한 마마무 솔라와 에릭남의 이야기다.


솔라는 ‘비글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걸그룹 마마무에 속해 있다. 솔라는 ‘비글’과 ‘흥’으로 대표되는 마마우의 무대에 중심에 서있다. 그는 ‘넌 is 뭔들’의 퍼포먼스 중 하나인 얼굴 망가뜨리기에서 걸그룹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한껏 망가지면서 팬들에게 남다른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그는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1급과 웃음 치료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본업인 가수를 넘어 연기에도 도전해 ‘팔방미인’으로 불리고 있다.


솔라의 가상 남편이 된 에릭남을 대표하는 단어는 바로 ‘자상함’이다. ‘우결’의 안방마님 박미선은 에릭남에 대해 “신랑감으로는 최고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의 자상한 말투와 성격은 ‘1가구 1에릭남’ 보급설이 나올 정도다. 특히 그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에 박힌 질문 없이 편안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 눈길을 끌었고, 인터뷰한 스타들과는 실제 친분을 이어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몸에 밴 매너와 착한 심성으로 이례적으로 안티 없이 남녀노소 그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두 사람이 ‘가상 결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우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케미로 다시 한 번 ‘우결’에 전성기를 가져다 줄 준비를 마쳤다.


첫만남부터 스펙타클했다. 남편 에릭남이 제작진으로부터 아내를 구출하라는 미션을 받은 것. 미션지에는 ‘한 성에 갇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바로 이동, 아내를 구출해 가상 결혼을 시작하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아내를 구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출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성에 도착한 에릭남은 ‘뇌섹남’ 본능을 발휘해 아내를 구해냈고, 솔라임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에릭남은 운동신경이 부족하다는 솔라를 매너있게 코칭했고, 두 사람은 보드를 타던 중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한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에서 솔라는 털털한 매력을, 에릭남은 부드러운 매력으로 서로에게 다가갔다.


에릭남과 솔라의 알콩달콩한 케미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에릭남♥솔라 커플의 합류가 예고됐던 지난 9일 방송은 4.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16일과 23일 방송 역시 4.6%와 4.3%를 기록하며 종전 3%대에 그쳤던 시청률을 4%대로 올려놨다. 그야말로 에릭남과 솔라는 ‘우결’의 효자커플인 셈이다. 알콩달콩한 케미로 안방을 들었다놨다하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는 ‘우결’을 기다리게 하는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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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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