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에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분해 애절하다 못해 짠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구원 커플' 진구 김지원.


고졸 출신인 상사 서대영(진구 분)은 장군의 딸이자 중위인 윤명주(김지원 분)는 신분의 차이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을 이루기까지 난관이 너무나도 많다. 무엇보다 윤명주의 아버지인 윤중장(강신일)이 두 사람의 사랑을 처음부터 반대했다. 그야말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


첫 회부터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헤쳐나가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서대영과 윤명주는 다시 한번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가슴 아픈 상황에 맞닥뜨렸다. 시청자들이 구원 커플이 정말 '구원'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가운데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파헤쳐 봤다.


▲ 이것이 바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신분차로 이별


24일 첫 방송에서 서대영과 유시진(송중기 분)은 휴가를 나왔다가 절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서대영과 유시진은 날치기범을 체포해 해성병원에 호송했다.


그때 윤명주가 해성병원에 도착했고, 병원에서 서대영을 만난 윤명주는 "왜 연락이 안 되느냐"고 강하게 따졌다. 하지만 서대영은 윤명주를 애써 외면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고졸에 부사관인 서대영은 육사 출신 장교이자 3성 장군의 딸인 윤명주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윤명주를 밀어내고 있었다. 서대영은 윤명주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신분 때문에 다가서지 못한 아픔을 묵묵하게 숨겼고, 윤명주는 자신을 밀어내는 서대영을 원망하면서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것에 아파했다.


▲ 만나자마자 또 이별, '작전 상 후퇴'


지난 3일 방송된 4회에서는 만나자마자 헤어지는 서대영과 윤명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는 서대영이 있는 우르크 태백 부대로 자원해 찾아왔다. 그러나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은 서대영과 윤명주의 사이를 허락하지 않은 상황. 윤중장은 윤명주가 떠나자마자 서대영에게 전출 명령을 내렸고, 서대영은 이에 복종해 떠났다.


윤명주와 서대영은 공항에서 마주쳤고, 윤명주는 "작전상 후퇴라고 말하라"며 서대영을 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서대영은 이런 윤명주를 말없이 안아준 후 떠났다.


▲ 바이러스도 막지 못한 사랑, '짠내 커플' 등극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 막 우르크에서 사랑을 꽃피우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방송된 10회에서 서대영과 윤명주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날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르크에 온 윤중장에게 군인 말고 다른 직업을 택하는 대신 윤명주와 결혼을 허락받은 서대영은 잠시나마 윤명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윤명주는 서대영이 소개팅을 한 사실을 알고 질투를 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펼쳤다. 하지만 강모연(송혜교)과 진소장(조재윤)의 수술을 맡게 된 윤명주는 바이러스에 걸리게 됐고, 이로써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서대영은 감염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에게 달려가 끌어안아주며 어떤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 의사들의 삶을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후'구원커플①] '본격 로맨스 시작', 이제 차례가 왔지 말입니다


뉴미디어팀 신혜연기자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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