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박세혁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두산이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마침내 첫 승을 챙겼다.

두산은 3일 일본 미야자키시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허준혁이 4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포수 박세혁 허경민 국해성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는 캠프 마지막 날이라 오전 11시부터 7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두산은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해 타선을 대폭 조정했다. 유격수 김재호를 1번 톱타자로 내세웠고, 2루수 오재원을 3번타순에 배치했다. 톱타자 정수빈은 2번타자로, 2번타자로 주로 나섰던 허경민은 9번타순으로 자리를 옮겨 출전했다.

두산은 5회 국해성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1루서 박건우의 투수강습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서 박세혁과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허준혁에 이어 채지선(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안규영(1이닝 무실점) 진야곱(1이닝 2안타 3탈삼진 1실점)이 1이닝씩을 이어던졌다.

한편 소프트뱅크 2군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선발로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마쓰자카는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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