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가, 송필·윤종석 '기억의 흔적을 조탁하다'
    • 입력2016-03-02 01:39
    • 수정2016-03-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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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삶의 무게와 버거움에 대한 사고의 중첩이 우리의 생을 존재케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송필, 윤종석 작가가 조형과 그림으로 기억의 흔적을 매끄럽게 다듬은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송필, '실크로드'. 10 × 16 × 35cm, 돌, 청동, 2011.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L153 갤러리에 펼쳐놓은 송필의 작품은 거대한 무게를 등에 지고 가녀린 네 다리로 땅을 짚고 버티는 동물들을 통해 오늘을 빚어 가는 우리를 은유한다.


완벽한 무게 중심, 치밀한 사전 계산, 정교한 터치로 인해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작품 자체의 완벽한 조화미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연약한 현대인들이 지고 가야만 하는 과도한 등짐을 상징해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윤종석, 'That days(20150510), 45.6 × 6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5.

윤종석은 '이력'을 담고 있는 헌 옷을 작업에 응용해 사회를 향해 무언의 의사 표현을 뚜렷한 컬러의 무수한 점으로 시도했다.


무명의 주변 인물들, 책, 안경, 의자, 램프, 강아지 등 주변의 사물들을 새로이 그리면서 의미를 부여해 간다.


주사기를 이용해 점으로 작업을 하던 그가 이젠 무수한 선의 겹을 쌓아 기억 속 이미지들을 그린다.


이번 전시는 의도됐던, 무의식적이든 삶의 중요한 존재들을 그려내는 송필, 윤종석의 작품을 통해 기억의 흔적들이 어제를 완결 짓고 오늘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전시는 4월 9일까지.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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