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돌아온 비와 송중기가 안방극장에서 첫 대결을 펼쳤다.

25일 송중기 주연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비 주연의 SBS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공개됐다. 기대반, 우려반 많은 관심을 받고 전파를 탄 드라마에서 송중기는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설레게했고, 비는 아쉬운 짧은 등장을 보인 가운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기대를 높였다.

분량은 각기 달랐지만, 송중기와 비는 상반신 탈의로 각각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송중기였다. 송중기는 극중 실력파 특전사 유시진 역으로 남성미를 드러냈다. 군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자 오랜만의 연기에 송중기의 변화는 필수요소였을까. 군입대전 까지만 해도 미소년의 꽃미소를 발산했던 그는 화려한 액션장면 그리고 근육질 몸매로 그 어느때 보다 강인해진 남성미의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송혜교와의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는 멜로라인은 남자 송중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주는 강인한 인상이 큰 역할을 했던 가운데, ‘의지하고 싶은 오빠’ 송중기의 매력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비는 짦지만 강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1회는 각각의 캐릭터가 변화는 과정을 설명하는 시작이었던 것. 못생긴 회사원 김인권이 어쩌다 잘생긴 훈남 비로 변신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디테일하게 그려졌다. 비는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 앞으로 전개에 호기심을 주기위한 장치(?)로 전라노출을 감행했을까.

그동안 비는 가수로서 무대위에 올랐을 때나, 화보 촬영 그리고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상의탈의를 해왔다. 탄탄한 근율질 몸매라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노출이 아닌,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무엇보다 주요부위를 가린채 공개한 전라 노출이었지만, 코믹한 얼굴 표정과 다소 과장된 몸짓은 ‘가수 비의 로멘틱 코미디물’이 얼마만큼 유쾌하게 펼쳐질지를 가능하게 했다.

이미 승부는 시작됐고, 송중기와 비 두 배우의 본격적인 매력대결은 앞으로 두 드라마를 힘있게 이끄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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