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디카프리오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되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마이클 패스밴더(스티브 잡스),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맷 데이먼(마션), 브라이언 크랜스톤(트럼보) 등과 오스카상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미국 연예매체 ‘US매거진’은 23일 디카프리오와 오스카상의 인연을 소개했다.


디카프리오와 오스카의 악연은 지난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작품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디카프리오는 ‘도망자’의 토미 리 존스에게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2004년 디카프리오는 ‘에비에이터’로 다시 한 번 오스카상에 도전했다. 10년 만에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디카프리오는 그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레이’의 제이미 폭스에게 트로피를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2007년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도전했던 오스카상에서는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밀린 디카프리오는 2014년에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오스카상에 네 번째 도전했다. 역대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에 유력했지만 디카프리오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매커너히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는 남다르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보스톤비평가협회, 미국배우조합 등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한 것. 경쟁자들의 면면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 한국시간으로는 29일에 열린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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