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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출처 | 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가 후베닐A(19세 이하)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승우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후베닐A 정규리그 예이다와의 홈 경기에서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카를레스 알레냐의 추가골을 도왔다. 2-1로 앞선 전반 36분에도 알레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달 6일 국제축구연맹(FIFA) 출전정지 징계에서 해제된 이승우는 이날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앞선 3경기에선 모두 풀타임을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골·도움은 없었다.

도움 두 장면이 비슷했다. 전반 22분 알레냐가 40여m를 드리블한 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이승우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이승우는 골지역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쳤다. 컨트롤이 다소 길어 골라인을 벗어나는 듯 했으나 침착하게 세운 이승우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둘을 따돌리며 백패스했다. 알레냐가 이를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36분엔 이승우가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며 역시 골키퍼를 제쳤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뒤에 있던 알레냐에 연결해 그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19분에 터진 바르셀로나 첫 골은 백승호의 숨은 공헌이 컸다. 상대 골키퍼의 킥을 미드필드 한가운데서 곧바로 차단했고, 이를 알레냐에 지체 없이 내줬다. 알레냐가 두 차례 슛을 시도한 끝에 선제골로 완성됐다.

그러나 이승우와 백승호는 전반 결정적인 찬스를 각각 한 차례씩 놓쳐 아쉬움도 남겼다.

최근 바르셀로나 1군에 호출받아 화제를 모았던 스페인 18세 이하 대표 공격수 알레냐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이 끝난 현재 3-1로 앞서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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