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세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기세라면 평균 시청률 10%도 머지않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7회는 평균 시청률 9.5%,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전 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전 채널 7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그널'은 전작인 '응답하라 1988'의 엄청난 흥행으로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탄탄한 연기력과 '디테일의 대가' 김원석 감독과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힘을 합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하게 누리고 있다.


이에 '시그널'은 첫 회부터 평균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흥행신화를 이어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2회(7.3%), 3회(8.4%), 4회(7.8%), 5회(7.9%), 6회(7.3%)까지 평균 7%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해왔다.


이러한 '시그널'의 기세는 지난 12일 방송된 7회에서 대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과 이재한(조진웅 분)의 공조수사로 대도 사건의 진범인 한세규(이동하 분)가 검거되고 과거가 바뀌면서 차수현(김혜수 분)이 죽음을 피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민성(현성 분)이 과거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약혼녀 신다혜(이은우 분)를 찾아달라고 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도 함께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는 평균 시청률 9% 돌파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 기록은 6회 방송분보다 2.2%나 오른 수치로, 최고 시청률은 처음으로 11%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회의원 장영철 역으로 특별 출연한 손현주는 조진웅과 호흡을 통해 격이 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하면서 안방극장을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채웠다.


오늘(13일) 방송될 8회에서는 신다혜의 지문을 확인한 장기미제전담팀이 본격적으로 그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거의 이재한 역시 대도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수사에 나선다. 그로 인해 마침내 95년 대도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오늘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10% 돌파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시그널' 제작진은 "오늘(13일) 8회에서 대도 사건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 사실이 드러날 예정이다. 중반부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사실상 드라마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나가고 있는 '시그널' 8회는 오늘(1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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