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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올림픽대표팀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축구계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와일드 카드 활용을 결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도쿄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리우올림픽에서 23세 초과 연령 선수 3명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은 1968멕시코올림픽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축구협 관계자는 “감독이 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목표를 향해 지원하고 싶다”면서 와일드카드 활용을 기정사실화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와일드카드 선정을 위해 J리그 클럽들에게 협조를 당부한 상태다.

일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12일 센다이 시청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보고에서 “일본의 축구 역사를 바꾸고 싶다. 예선에서 싸운 멤버로 메달을 획득할 확률을 높이고 싶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면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후보에는 우라와 레즈의 수비수 마키노와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우사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올림픽대표팀은 3월 해외 원정 평가전을 소화하고, 5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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