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꽃보다 청춘'에 포스톤즈가 가고 쌍문동 식구들이 몰려온다.


12일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감독판에서는 여행 후 서울에서 다시 뭉친 포스톤즈의 후일담과 미방송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포스톤즈 멤버들은 서울 모처의 한 소시지 집에서 '아이슬란드' 후일담을 나눴다. 특히 배우 정우의 결혼 이후 첫 모임이라는 점에서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우는 지난달 16일 서울 모 교회에서 배우 김유미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정우는 "여행 가기 전부터 기분이 남달랐다. 이젠 유부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제작진은 최고 시청률 베스트3를 공유했다. 1위는 오로라, 2위는 조정석의 꺼벙이 안경, 3위는 굴포스였다. 특히 2위에 조정석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아이슬란드의 풍경보다 더 높은 시청률에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여행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정우는 "낯선 곳에서 잠을 잘 못자는 성격인데, 이 친구들과 함께여서 정말 좋았다"라며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훈도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낸 동생들과 과거를 돌아보며 "다들 고생들을 너무 많이 했다. 그저 난 너희들이 너무나 좋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하늘 역시 형들과 함께한 여행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석은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점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기타를 못 산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톤즈는 아이슬란드 여행 이후 서울 근교로 뒤풀이 여행을 떠났다. 조정석이 가장 아쉬워했던 기타를 들고 뒤풀이 여행을 떠난 이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이슬란드를 추억했다. 그런 포스톤즈에게 제작진은 파자마와 함께 소시지 세트를 선물했다. 또 조정석에게는 특별히 기타를 선물했다. 강하늘에게는 명품 비닐 봉다리 세트를 선물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포스톤즈의 아이슬란드 이야기가 끝나자 곧장 아프리카 편 티저가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이 아프리카 대자연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동차를 타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노상 점심, 저녁을 즐기며 청춘 답게 패기 가득한 여행을 즐겼다. 특히 이날 고경표는 스케줄차 뒤늦게 합류한 박보검에게 "(류)준열이 형과 나는 속옷을 입지 않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은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자는 의미로 "감사하자"라는 구호를 연신 외쳐 눈길을 끌었다. 또 예고편 마지막에는 아프리카 풍경을 바라보며 "지구가 아닌 것 같지 않아? 다른 행성에 온 것 같다"라고 감탄하는 고경표의 음성이 아프리카 배경과 오버랩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꽃보다 청춘' 바통은 아프리카 편으로 전해졌다.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식구들의 여행기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은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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