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보호자 외출한 사이 3년 동안 돌봐온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를 폭행하는 간병인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미리암 마리노는 간병인을 고용해 3년 동안 자신이 외출한 사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게 했다. 그러던 중 마리노는 이웃으로부터 할머니가 학대당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된 것.


이에 미리엄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모친의 집 내부에 CCTV를 설치했다. 얼마 뒤 CCTV에 기록된 영상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간병인은 소파에 앉아 있는 93세의 노인의 머리를 밀거나 때렸고 발길질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노인이 이를 뿌리치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간병인은 그간 노인을 3년간이나 돌봐왔기에 미리엄이 받는 충격은 더욱 컸다.


미리엄은 영상을 증거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영상을 온라인 상에 올리며 간병인의 학대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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