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에이스로 활약하던 마에다 켄타가 LA다저스에서 데뷔시즌에 18승을 목표로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스포니치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류현진(29·LA 다저스)의 팀 동료가 된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에이스 출신 마에다 켄타(28)가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목표를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10일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첫 해 목표를 18승을 정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8년간 보장연봉 2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마에다는 등번호 18번을 달고 뛴다. 등번호만큼 승리를 거두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마에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취재진과 만나 “18번은 일본에서 에이스 번호로 통한다. 18번을 달고 2군(마이너리그)에서 뛸 수는 없다. 올해 18승을 하고 싶다. 계속 18번을 달고 뛰려면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에다가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승은 15승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15승이 최고였지만 미국에서는 첫해부터 그 기록을 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빅리그에 입성한 일본 투수 중 첫 시즌에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투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다. 마쓰자카는 2008년 보스턴에서 18승을 거뒀다. 2012년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16승,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13승을 거두며 미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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