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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오른쪽)와 이니에스타. 출처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백승호가 소속팀 성인 2군인 FC바르셀로나B 비공개 친선 경기에 나선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B는 10일 그라노예르스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그라노예르스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도시 연고팀으로 스페인 5부리그에 속해 있다. 그런데 이 경기에 백승호가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측에선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속한 선수 중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이는 백승호가 유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 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서 풀린 뒤 유스팀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가 치른 5차례 공식 경기에 모두 나섰다. 지난 1일 사라고사전에선 데뷔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최근엔 좌·우 날개로도 나서며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징계 해제 전이었던 지난 해부터 1군 연습에 투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라노예르스전 투입은 바르셀로나B 데뷔를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2015~2016시즌 내 성인팀 승격도 충분히 가능하다.

백승호와 함께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활약하는 이승우도 최근 드리블이 살아나는 등 팀 공격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최근 발목 부상으로 정규리그 경기를 쉬면서 재활 중이다.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16강전을 위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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