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님과 함께 시즌2' 윤정수-김숙 커플이 '커플인 듯 커플 아닌' 매력을 발산했다.


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84회에서는 '님과 함께 시즌 2-최고의 사랑'의 주역 윤정수와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명절마다 위기 찾아오는 우리 부부' 안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며 대세 가상 커플 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정수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그 말은 분명 김숙에게서 나왔다. 변호사에게 알아보고 있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김숙은 "나는 6.98%에 캐나다에 가려고 한다"라며 시청률 7%가 되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다.



윤정수와 김숙는 결혼 의사를 전격 부인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지지하게 만들었다. 윤정수와 김숙은 '상대방이 여자로 or 남자로 느낀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둘다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정수는 "김숙이 미용실에서 세련되게 하고 왔을 때는 얘도 꾸미면 괜찮아지는구나"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고, 김숙 역시 "윤정수가 내 스케줄에 다 맞춰준다"며 윤정수를 치켜세웠다.


이어진 '맛있는 것을 보면 생각난 적이 있다?'는 질문에서 두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두 질문 연속 마음이 통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상대방이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신경이 쓰인다?'는 질문에서 역시 두 사람은 "그렇다"고 나란히 답해 세 질문 연속 동일한 답변을 내놓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속마음이 같은 두 사람은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을 뜻하는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윤정수의 넥타이에 대해 지적하는 김숙과 윤정수의 모습은 이미 잘 어울리는 부부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이 이민과 법적인 절차까지 고려하며 결혼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일단 공약 시청률 달성이 이뤄진다면, 윤정수와 김숙은 본인들의 본 마음을 알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점에서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님과 함께 시즌2' 시청률 7% 달성을 기대해본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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