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파울에 열받은 맥키네스[SS포토]
2015-16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와 원주동부의 경기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부 맥키네스가 주심의 테크니컬 파울선언 화를 내고 있다.2015.12.24.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원주 동부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동부는 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84-81(23-18 18-24 28-24 15-15)로 승리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36점을 올렸고, 허웅(10점)이 결정적인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켰다. 6위 동부는 25승24패가 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모비스 KCC 오리온 KGC 삼성 동부 등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할 6강은 모두 확정됐고, 21일까지 계속되는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순위싸움만 계속진행되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는 25일부터 시작한다.

동부가 3쿼터까지 69-66로 리드를 잡았지만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가 강병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깨졌다. 동부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82-79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인삼공사는 40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로드의 자유투가 빗나갔다. 동부는 이어진 공격에서 야투가 빗나갔지만 한정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허웅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허웅은 3.1초를 남기고 던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4-81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기윤이 3점슛을 던졌지만 동부 서민수의 손에 막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인삼공사 강병현은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루스볼을 잡으려다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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