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삼성 문태영, \'막지말라니까~\'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의 문태영의 슛을 안양의 박찬희가 막고 있다.2016.2.6. 잠실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잡고 올시즌 승패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릭 와이즈(27점), 문태영(21점)을 앞세워 오리온을 81-73(18-21 22-14 22-15 19-23)으로 물리쳤다. 5위 삼성은 이날 승리(28승22패)로 홈경기 징크스를 깼다. 또한 이번 시즌 오리온과의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3위 오리온은 30승19패가 돼 1위 울산 모비스(31승17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결장, 외국인 선수 1명이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에 와이즈가 17점, 문태영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40-35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 3쿼터에도 와이즈와 문태영의 득점포가 터져 삼성은 62-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이 10-3으로 압도한 것이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을 했다.

오리온도 4쿼터에 추격을 펼쳐 중반쯤 이승현의 3점슛으로 61-66로 쫓아갔다. 5점차를 놓고 이어지던 공방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문태영과 주희정이 자유투 2개씩을 실수 없이 꽂아 넣어 75-66으로 달아났고 오리온은 더 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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