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마 부상
맨유와 홈경기에서 오른 무릎을 다친 첼시 수비수 커트 조우마. 캡처 |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수비수 커트 조우마(22·프랑스)의 끔찍한 부상에 영국 언론도 주시하고 있다.

조우마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정규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공중볼 경합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발이 그라운드에 닿는 순간 무릎이 뒤틀어진 게 보일 정도로 최악의 부상이다. 조우마는 크게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은 경기 지속 불가 판정을 내렸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조우마는 지난 시즌에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당시 팀 동료인 페트르 체흐 골키퍼와 충돌했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입에서 출혈을 보였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경기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조우마다.

영국 ‘데일리메일’지 등은 1-1 무승부를 끝난 양 팀 경기 결과보다 조우마의 부상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이 신문은 ‘조우마가 소름끼치는 부상을 당했다’며 사진을 곁들여 부상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조우마의 부상에 대한) 자세한 검사는 내일 이뤄질 것”이라며 “시즌 아웃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에선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조우마
경기 후 맨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조우마. 캡처 | 데일리메일, Ibrahimkhadra 트위터

조우마는 경기 후 마루앙 펠라이니(맨유)의 부축을 받으며 목발을 사용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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