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꽃보다 청춘' 마지막 여행지에서도 포스톤즈의 허당 매력은 계속됐다.


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마지막 여행지 레이캬비크로 향하는 포스톤즈의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 출발부터 폭설과 태풍으로 불안한 출발을 한 포스톤즈는 그동안 여행하며 얻은 노하우가 무색하게 꾸준히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유소를 들른 포스톤즈는 현금을 넣어야 하는 무인 주유소에서 갈 길을 잃었다. 이에 "내가 할게"라며 자신 있게 나선 조정석은 편의점 직원에게 "Can I help me?"(내가 나를 도와주겠니?)라는 엉터리 영어를 반복해서 말하며 도움을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캬비크에 도착한 포스톤즈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그동안 알뜰살뜰하게 여행한 포스톤즈는 140유로라는 거금이 남았다. 이에 포스톤즈는 "펑펑 물 쓰듯이 써보자"라며 호기롭게 나섰다. 잠옷 바지에 정장 재킷을 입은 강하늘을 비롯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포스톤즈는 그동안 아낀 돈으로 제작진에게 맥주를 선물했고, 연신 생색을 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스톤즈는 계산을 하면서 음식값이 40만 원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돈도 써본 사람이 쓸 줄 안다'고 많이 시킨 것을 바로 후회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차로 숙소에서 술을 마시기로 한 포스톤즈는 한껏 신이 났다. "슬슬 술이 올라온다"고 말한 강하늘에게 정우는 "그럼 (술에게) 내려가라 그래"라며 말장난하며 즐거워했다. 흥이 절정에 달하자 포스톤즈는 야자타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시작된 야자타임은 그야말로 폭소의 도가니였다. 방송은 몇 분간 '삐-' 소리가 이어졌다.


형들에게 항상 깍듯하던 강하늘의 대반전. 조정석에게 연신 '삐-'소리로 점철된 발언을 하던 강하늘은 "제발 해달라"는 정우의 요청에 잠시 주저했지만 이내 "아이슬란드에 목베개를 가져오는 게 미친X이지. 정상인이냐"라고 독설했다. 이어 정상훈에게는 "너, 내가 밑도 끝도 없이 좋아하는 줄 아냐"며 "양꼬치 개인기 그만해"라고 일침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쌍욕 들어서 너무 좋다"며 즐거워 했고 정상훈은 "가끔 전화해서 쌍욕 해 달라. 그게 친구다"며 웃었다.


맏형 정상훈이 먼저 한국으로 떠난 다음날, 남은 쓰리스톤즈는 혼자 떠나는 여행에 나섰다. 강하늘은 레이캬비크의 명소인 트요르닌 호수를 찾아 오리와 백조를 만났다. 강하늘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는 백조를 보고 신기해하며 "정말 우아하게 생겼다"며 감탄했다. 이어 "어디서 오셨어요? 저녁은 뭐 드실 거예요?"라며 백조와 즉석 소개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조가 강하늘을 외면하자 강하늘은 백조를 흉내 내며 쫓아갔다.


이어 같은 장소에 도착한 조정석은 강하늘과 다른 대접을 받았다. 강하늘을 철저히 외면하던 오리들은 조정석의 등장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조정석은 "난 한국에서 왔고, 조금 있으면 가 "라고 오리떼를 향해 말했다. 하지만 오리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조정석은 "나 얘기하고 있잖아"라고 버럭 했다. 옆에 있는 남자에게 먹을 것을 얻은 조정석은 오리들에게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다음에 보자. 그때 뭐 좀 가지고 올게"라며 "첫 만남에 나한테 빠졌네. 갈게"라고 인사를 하며 떠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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