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리츠칼튼 서울의 초이스(CHOIS) 갤러리는 2016년 새해 첫 전시로 재불 작가인 진유영(70)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Endless'라는 타이틀이 붙은 전시는 2월 4일∼4월 20일 리츠칼튼 서울 A2에서 진행된다.

▲진유영, ‘회화와 빛 – 빛송이’. 200 x 150cm, 2012.


'Endless'전은 빛과 생명에 대한 진유영 작가의 관점을 보여주며 자신의 작업을 미완으로 여기고 계속해서 성장 중 이라는 의미를 담아 꾸려졌다.


‘회화는 어디 있는가’라는 주제로 작품을 확장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오가는 화소분실 주조법(lost-DPI casting)이 적용된 작품 총 1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 작가는 “일반 전시실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작품 전시를 선호한다” 며 “리츠칼튼 서울이라는 호텔 공간에서 투숙객, 외국인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우연히 작품을 마주치는 기회를 통해 작품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현재 지향하고 있는 ‘관계의 확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단편들로 이루어진 '편도' 시리즈를 리츠칼튼 서울만의 특성을 살린 조합으로 꾸며진다.


▲진유영, ‘회화와 빛 – 빛송이’. 116 x 464cm, 2005.


진유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후 2006년 주불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전을 파리 마레 지구에 있는 파사주 드 레츠(Passage de Retz)화랑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2007년 프랑스 한국문화원, 2006년 UNESCO, 2002년 에다에스 쎄비라 갤러리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환기재단, 파리 자연사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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