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47·Will Smith)가 오스카 불참을 선언했다.


윌 스미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를 통해 오는 2월 28일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윌 스미스는 "후보작은 아카데미를 대변하고 아카데미는 영화 산업을 대변한다"며 "영화 산업은 미국을 대변한다"고 말한 뒤 "분리 주의로의 퇴보는 인종적이고 종교적인 갈등을 낳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 역시 아카데미의 백인 위주의 후보 선정을 비판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목록에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남편 윌 스미스를 포함해 단 한 명의 유색인 배우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


한편,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 역시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 "올해 아카데미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백인 우월 주의에 사로잡힌 아카데미 시스템에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보이콧 의사를 전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ABC 뉴스홈페이지 캡처, YTN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