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이에리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2014. 9. 24.인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취 재 일 : 2014-09-24취재기자 : 최승섭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고진현선임기자]집념과 끈기로 똘똘 뭉친 한 여성 체육인의 노력으로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큰 역사가 씌어졌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예산 20억원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의 땀방울이 녹아있는 역작이다. 이 의원은 국내 35개의 국립박물관 가운데 한국의 국제적 브랜드가치를 고양시키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체육분야 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사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동료 의원들에게 체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역설하고 도움을 청한 것은 물론 예산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이 의원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한 국가에 제대로 된 체육박물관 하나 없었다”면서 “체육박물관이 스포츠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건립될 국립체육박물관은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비용은 4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한국 스포츠사상 구기종목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탁구 영웅이다. 은퇴이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용인대 교수,그리고 태릉선수촌장을 거쳐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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