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음란물 촬영을 시도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앙코르와트에서 음란물을 찍다가 현지 경찰에 잡혀 캄보디아에서 추방당한 사연들이 소개됐다.


앞서 지난 1월(현지시간) 앙코르와트에서 아시아 여성들의 포르노 사진을 촬영하던 프랑스 관광객 3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이들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국외로 추방했다.


이후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월에도 미국인 관광객 자매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찍는 등 음란물을 촬영하다 적발돼 추방된 바 있다.


캄보디아의 시엠립 지방검사는 "이들이 실수를 인정하고 벌금 250달러(약 27만 원)를 납부했다"라며 "문화 유적지를 훼손하거나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인물은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재입국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지난해 23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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