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드리블 (2)
제공 | 전북 현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동국(전북)이 2015 K리그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에게는 순금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동국은 MVP투표에서 52표를 받아 2위를 차지한 염기훈(수원·48표)을 4표차로 밀어내고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동국은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11 공격수를 차지하면서 이번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동국은 전북이 우승을 차지한 2009, 2011, 2014년에 이어 통산 네번째 MVP를 차지했다. K리그 최다 MVP 수상자인 이동국은 “조마조마했다. 감독님 바람대로 제가 수상을 해서 기쁘다. 오랫동안 K리그에서 2연패 한 구단이 없었다. 연속 우승을 해서 선수들도 모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우승을 했고, 전북 선수들이 같이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나는 대표로 나와서 받기만 하는 거다”라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가게끔 노력해주신 단장, 구단 프런트, MGB 등 너무 감사하다. 집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을텐데, 올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항상 슈퍼맨이 되서 아이들을 지키고 싶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전북의 주장으로 리그 33경기에 출전하여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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