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마리한화 정현석, 만루홈런 작렬!
[마산=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28일 마산구장에서 2015 KBO 리그 NC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정현석이 7회초 2사 우월 만루홈런을 날린 후 환호하고 있다.2015. 8. 28.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 연일 FA대박 계약이 터지는 가운데 보상선수는 또 누가 될 지 궁금해진다. FA를 영입한 팀들은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짜야하는데 올해는 신설 국제대회 ‘프리미어12’ 참가때문에 모든 일정일 늦어지면서 2차 드래프트 40인 보호선수 명단, 팀 보류선수 명단 제출이 잇따라 이뤄져 보호선수 명단 짜다 날 새는 팀들이 많아졌다.

FA계약 선수 중 둥지를 옮긴 선수는 박석민(삼성→NC), 정우람(SK→한화), 심수창(롯데→한화), 손승락(넥센→롯데), 윤길현(SK→롯데), 정상호(SK→LG), 유한준(넥센→kt) 등 7명이다. 이 중 kt만이 신생구단 혜택을 받아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금전보상하면 된다. 나머지 팀들은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선수, 또는 연봉의 300%를 금전보상해야하는데 FA선수를 내준 대부분의 팀들은 난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수 보강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FA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팀들은 팀의 알토란 선수를 뺏기지 않기 위해 전략적인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다시 짜느라 머리가 분주해진다.

한화와 롯데는 2명의 FA를 영입해 원소속팀에 따로따로 보호선수 명단 20명을 제출해야한다. 롯데의 경우는 SK와 넥센에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야 하지만 한화로부터는 받게 된다. SK는 유출선수가 3명이나 돼 보호선수 명단을 받으면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안배해야하는 상황이 됐는데 얼마나 쓸만한 선수가 있을지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20인 보호선수 외에 있을지 불을 켜고 찾아야한다.

FA선수 획득 구단은 총재의 계약 승인 고시 후 3일 이내 20명 보호선수 명단을 제외하고 전 소속구단에 보상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전 소속구단은 보상선수 명단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보상선수와 보상금, 또는 보상금만 받을지를 선택해야한다.

지난해에는 FA를 유출한 삼성이 한화에 보상선수로 외야수 정현석을 지명했다가 뒤늦게 암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의를 제기해 한화와 협의끝에 금전보상만으로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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