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안철수


[스포츠서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사무실에 카드단말기를 마련하고 산하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1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노영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영민 의원은 "우리 당이 언제 혁신안이 없어서 혁신을 못했나? 혁신안은 이미 나와 있고 문제는 실천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노영민 의원은 "당 대표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는 결국 이번 같은 죽기살기가 된다. 당 대표 출마하신 분이 왜 출마를 하겠나. 당선되려고 출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영민 의원은 "지금 당장 당에 필요한 것은 집안 싸움 하지 말고 단합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코 앞으로 다가온 총선 대책도 세워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특히 노영민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과거 1월에 전당대회를 한 적이 있다며 시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때하고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다르다"며 "지금은 어떠한 지도부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새로 시작해야한다. 결국 전당대회에서 뽑을 새로운 지도부의 성격 자체도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반박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노영민 의원이 극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의 시집을 산자위 산하 기관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영민 의원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좌진에게) 피감기관의 책 구입 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했고, 반환 조치됐다"며 "사무실에서 출판사의 카드결제 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고나이 한 곳 있었지만 이미 오래전에 반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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