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롯데 송승준, \'조원우 감독님 취임 축하드립니다!\'
[사직=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롯데 조원우 감독(왼쪽)이 16일 오전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제 17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 취임식에서 송승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5. 10. 16. upandup@spor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와 프리에이전트(FA) 송승준(35)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FA와 원 소속팀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28일까지도 이견 차를 아직 좁히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 4층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납회식을 열었지만, 송승준은 참석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전날인 27일 저녁 롯데 구단 관계자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의 의견만 교환했다. 이날 오전 통화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납회식도 중요한 생사지만, FA 선수들은 구단과의 협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납회식에서 제외했다. 납회식 행사 후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했다”면서 “아직 협상 중이고 결국 금액 차를 좁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납회식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열리고, 송승준은 이후 구단 관계자와 다시 만나 3차 협상 테이블을 차리게 된다.

송승준은 올시즌 25경기에 등판해 8승7패, 방어율 4.75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남고 출신의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7년 롯데에서 데뷔 후 9시즌 동안 5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롯데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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