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임창용이 원정도박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팀 동료 안지만의 전화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5일 한 매체는 경찰이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12월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이 마카오의 유명호텔 카지노 2층에 마련된 사설 도박장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따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킷방'으로 불리는 사설 도박장 운영자는 광주 지역 폭력조직 출신 김모 씨 등으로, 경찰은 두 선수가 각자 4억원의 판돈을 준비한 뒤 김씨 등을 통해 칩으로 바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안지만은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뭔소리에요? 아, 경찰이랑 확인하면 되잖아요. 전화 끊어도 되죠?"라며 불쾌한 듯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5일 임창용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9시에 소환된 임창용은 13시간 가까이 진행된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롤링업자에게 빌린 도박금액에 대해서는 수억대가 아닌 수천만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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