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이승환 '엄마부대' 김제동


[스포츠서울] '엄마부대'로부터 방송 퇴출 요구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은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그네들의 수준 피식.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모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것으로, 문제의 네티즌은 이승환에 '반국가 선동의 선봉에 섰던 종북 가수 신해철이 비참하게 불귀의 객이 됐다. 다음은 빨갱이 가수 이승환 차례다'라고 말했다.


이승환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지난 4일 오후 7시 홍대롤링홀에서 무료콘서트를 연다고 밝힌 것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의 글로 추측됐다.


같은날 이승환은 국정화 반대 1인 피켓시위에 나선 김제동의 사진을 공유하며 김제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날인 3일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제동은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라며 '마음까지 국정화 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일 SBS 목동사옥 앞에서는 이른바 '엄마 부대'의 시위가 펼쳐졌다. 당시 '엄마 부대'는 최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동참한 방송인 김제동을 퇴출시키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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