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_포스터(2015.10.14)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엄마와 딸이 함께 보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17세’가 개막했다.

소설가 이근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17’세(제작 뮤지컬창작터 ‘하늘에’) 가출한 17세 딸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자신의 가출 이야기를 토대로 엄마와 딸의 소통을 담았다.

소설 ‘17세’는 지난 2006년 출간 당시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로 선정됐을 만큼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은 작품이다.

서울시와 마포구의 후원으로 제작된 뮤지컬 ‘17세’는 원작의 기본 줄거리를 착실하게 따르면서도 뮤지컬적 장치로 재미와 감동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을 적극 사용해 극의 분위기를 높였고, 세련된 음악으로 감동을 더했다.

연출을 맡은 조영환 연출가는 “그동안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뮤지컬 ‘17세’는 소녀와 엄마의 ‘17세’가 만나 화해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엄마와 딸을 소통을 다룬 까닭에 중고교생 자녀와 엄마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제작사 측은 매회 선착순 17세 관객에게 티켓가 1700원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공연은 오는 122월 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02)336-3767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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