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금사월 2
배우 백진희. 사진 | MBC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유재석 선배님의 등장 자체가 신기했죠. 긴장되고 떨렸어요.”

배우 백진희가 유재석과의 첫 연기호흡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비서와 천재화가로 등장해 1인 2역으로 연기를 했다. 방송말미 예고편에선 여주인공 금사월(백진희 분)과 박찬빈(윤현민)과 함께 등장해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재석숙
MBC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깜짝 등장한 유재석. 사진 | MBC

최근 유재석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백진희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때와 달리 (무한도전)카메라 여러대가 녹화현장에 오니 긴장되고 정신이 없었다”고 말문을연뒤 “무엇보다 유재석 선배님의 등장 자체가 신기했다. 예능이 아닌 연기로 호흡을 맞추니 어색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백진희는 2011년 방송된 MBC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할 당시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가 같은 요일 진행돼 서로 안부인사를 하는 사이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 지난 7월 SBS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백진희는 먼저 유재석의 연기에 대해선 “현장에서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어주셨다. 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애드리브를 해도되냐’는 질문을 하신적이 있다. 너무나 즐거운 촬영현장이었다”고 유재석의 깜짝 등장을 반겼다.

백진희 금사월
배우 백진희. 사진 | MBC

또한 백진희는 드라마의 타이틀롤로 점차 자신의 존재감을 높여가는 금사월 역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동안 금사월은 친구 오해상(박세영 분)의 악행에 당하는 설정이 많았으나, 지난 21일 방송분 부터 오해상과 정면으로 대결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백진희는 “방송을 거듭할 수록 사월이의 능력치를 하나씩 얻어가는 것 같다. 해상이에게 당했던 만큼 서서히 되갚아 주는 사월이 캐릭터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한다”면서 “특히 21일 방송에서 해상이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에 ‘통쾌하다’는 주위 반응이 좋더라. 앞으로의 대결구도와 함께 주변인물들 간의 다양한 얘기가 쏟아질 것 같다.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드라마로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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