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스포츠서울]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경찰 간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A경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성폭행 A경감은 지난달 16일 회식 후 술에 취한 후배 여경을 종로구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성폭행 A경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성폭력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경찰의 기강 해이가 우려되는 범죄들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10일 도내 한 경찰서 소속 40대 경찰관이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어 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기혼의 40대 경찰관은 평소 알고 지낸 19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40대 경찰관이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부분을 부인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천 모 지역의 미성년자 성매매 실태를 수사하던 중 서울경찰청 202 경비단 모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청와대 경찰은 유뷰남으로, 인터넷 온라인게임 채팅을 통해 피해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청와대 경찰의 차량번호까지 확인해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청와대 경찰은 지난 28일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와대 경찰의 위치 추적을 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아직 흔적을 찾지 못했다. 청와대 경찰의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는 한강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성폭행 A 경감의 영장실질검사는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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