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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갱년기를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은 미비했다. 갱년기는 단순히 노화의 과정이며 당연히 겪고 지나가야 하는 것쯤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러 매체를 통해 갱년기의 위험성과 다양한 극복법 등이 소개되며 갱년기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갱년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갱년기를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가 나오거나 검증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근 몇 년 간 인공호르몬 투여가 유방암, 자궁근종 등의 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이슈들이 나오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공호르몬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논란이 된 바, 갱년기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심정도 공감이 간다.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갱년기 치료를 미루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갱년기를 치료하고 싶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면 한방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갱년기 치료에 있어 인공적으로 호르몬을 투여하는 방식 대신 호르몬 불균형으로 깨진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갱년기를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단순히 성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성호르몬 저하로 인한 신체 불균형이다. 따라서 무너진 몸의 밸런스를 되찾아 근본적으로 갱년기를 극복하게 하는 한방 치료는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몸의 뜨거운 기운과 차가운 기운을 조절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회복시킨다. 인위적으로 호르몬의 비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스스로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원리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갱년기를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갱년기 치료는 본래 부족해진 호르몬을 보충하고 몸을 정상화 시키기 위한 영양소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방에서는 천연 식품에 바탕을 두고 환자의 체질에 맞게 약을 처방해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해진다. 또한 복용 전 자주 섭취해야 하는 음식과 가려야 하는 음식, 생활 습관 등 전반적인 내용이 처방에 포함돼 환자의 생활 습관을 치료에 용이하도록 바꿔 치료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본원에서는 갱년기질환 치료에 ‘나노생한약’ 추출방식으로 만든 ‘황춘탕(黃春湯)’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나노생한약은 특수 균주를 통해 완전 발효된 한약으로 소장 벽을 통과할 정도로 입자가 아주 미세해 흡수율이 높아 치료 효과가 빠르며 내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없다. 갱년기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 황춘탕을 기본 방으로 하여 안신탕, 명목탕, 상비탕, 청혈탕 등 다른 나노생한약을 합방해 증상을 다스린다. 이외에도 환자의 증상 정도와 양상에 따라 약침과 부황, 지압, 아로마테라피 등을 병행하면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 열감, 성욕 감퇴, 우울감, 불면, 소화불량 등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

황금사과한의원 갱년기클리닉 나영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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