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조국, 문재인 서명운동


[스포츠서울]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조국 교수가 SNS로 일침을 가한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서명운동을 펼치며 반대 뜻을 확연히 드러냈다.


13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SNS에 "세월호 참사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이 두 번째 장외투쟁에 나섰다"며 야당 의원들의 국정교과서 시위 등 장외투쟁을 두고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정교과서 조국 교수는 "의회는 매우 중요하지만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특히 한국 같은 정치 상황에서 장외는 여전히 중요하다. 누가 나오고, 누가 안 나오는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정교과서 조국 교수는 "관련해 주목해야 할 사안 두 개"를 꼬집으면서 "과거 한나라당은 사학법 반대를 위해 결사적으로 장외투쟁을 벌였다. 과거 한나라당은 촛불집회를 열었다" 등을 말했다.


국정교과서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13일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주변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서명을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과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면서 대국민 여론전에 집중했다.


문재인 서명운동 과정에서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어버인연합 회원 100여명은 "당신이 교과서 만들었느냐"며 거칠게 항의했고, 이들은 의원들에게 다가가려다 경찰·당직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문재인 대표 트위터, 조국 교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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