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한국 고객들만을 위해 제작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 얼마전 MBC의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배우 김용건이 자신의 아들 하정우가 선물에 준 차라며 화제가 된 고가의 외제차가 있다. 바로 영국의 완성차 브랜드 벤틀리의 플라잉스퍼 라는 모델이다. 그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한국 고객만을 위한 디자인으로 한정판 출시되었다. 특별히 제작되어 발표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의 모습을 현장의 사진과 함께 샆펴본다.

[SS포토]벤틀리 이상엽 디렉터, \'백자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우다이 제나파티 뮬리너 기술 운영 책임자가 고객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벤틀리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외장 및 선행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직접 나서 특별히 단 2대로 디자인된 플라잉스퍼를 설명하고 있다. 기호에 맞춰 외장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의 바느질까지 거의 모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뮬리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벤틀리를 만날 수 있게 되는데 한정판 코리아 에디션은 이상엽 디렉터가 직접 선택한 옵션과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특별함을 더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한정판의 두 에디션은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다.

[SS포토] 벤틀리 프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우선 블랙 에디션이다. 뮬리너 서비스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80여 가지의 수많은 색상 중에서 이상엽 디렉터가 선택한 것은 그레이와 블루 블랙이다. 이상엽 디렉터가 밝힌 바와 같이 단순 블랙이 아닌 투톤의 조합이다. 남성의 수트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그레이가 중앙과 상단 부분을 장식하고 있고 옆쪽으로 블루블랙톤이 감싸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적 젠틀맨’의 모습이라는 사측의 설명이다.

[SS포토]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다른 하나인 화이트 에디션의 모습이다. 진정한 백색의 색상을 내기 위해 도료를 바른 뒤 벗겨내고 다시 바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게 된다는 벤틀리의 화이트 외장을 선택했는데 이는 한국의 백자의 아름다움과 고유의 감성을 표현하기 이상엽 디자이너가 특별히 선택한 컬러로 백자처럼 은은한 멋을 풍기는 버전이다.

두 가지 버전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우선 블랙 에디션은 겉의 그레이&블랙 투톤의 중후한 멋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과 시트가 만다린 컬러로 꾸며져 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퀼팅 패턴이 박힌 도어부터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스티어링 휠까지 모두 만다린 컬러의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감이 되어있다.

화이트에디션 내부

화이트 에디션은 블랙 에디션과는 반대의 모양새다. 어두운 블랙톤의 외장에 비해 밝은 인테리어였던 블랙 에디션과는 반대로 겉이 은은하면서 밝은 화이트 에디션은 실내는 오히려 차분하게 꾸며졌다.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부터

화이트에디션 내부

시트까지 가족으로 꾸며진 것은 블랙에디션과 동일하다. 다만 색상이 은은한 바이올렛 빛이 도는 색상으로 전체적으로 꾸며져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두 가지 버전 모두 도어 플레이트와 가죽 쿠션, 풋레스트에 ‘뮬리너 GQ 디자인 바이 이상엽’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특별함을 더 했다.

화이트에디션 내부

블랙과 화이트 에디션에서 특별히 공통점을 준 부분이 있다. 뒷좌석 센터 콘솔에 오렌지 색으로 밝게 빛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화이트에디션 내부

특별히 마련된 엑세서리함이다. 다른 곳은 내외의 색상이 대부분 다르지만 이 곳만큼은 공통적으로 오렌지색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같은 피가 흐르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이상엽 디렉터는 밝혔다.

엔진룸

두 버전 모두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4.6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22km/h이다. 기존 벤틀리 차량과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면 40%, 후면 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주행을 실현한다. 가격은 블랙 에디션은 3억 4천만원 대, 화이트 에디션은 3억 3천만원 대로 기존 일반 플라잉스퍼보다는 다소 인상되었다. 2015. 10. 13.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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