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_CHAT-SHIRE(챗셔)
아이유. 제공 | 로엔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최근 가수 장기하와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가수 아이유가 컴백한다. 여가수에게 열애 등 사생활과 관련한 소식은 자칫 치명적일 수 있지만 아이유에겐 그렇지 않다. 일찌감치 내성이 생긴 아이유가 이번에도 ‘솔로여왕’의 지위를 재확인할지 관심을 모은다.

아이유는 오는 23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12일 새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팬카페, 멜론 아티스트 채널 등을 통해 아이유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저 이미지 속 아이유는 보라색 리본에 감싸인 오드아이의 신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선보이며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해 발표한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그는 이번 앨범에 전곡 작곡·작사에 참여하고,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중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아이유는 새 앨범 발매가 화제를 모으는 게 당연하지만 최근 장기하와 열애소식이 알려져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9일 직접 자신의 팬카페에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내가 첫 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 친구다.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 열애설이 보도되자 아이유와 장기하의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을 전했다.

아이유에게 스캔들이나 열애설 인정은 가수 행보에 큰 위협요소가 아니다. 아이유는 지난 2010년 10월 은혁과의 열애설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데 당시 가지고 있던 ‘순진하고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은혁과 다정히 붙어 찍은 사진을 새벽에 아이유가 직접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은 더욱 컸다. 그러나 아이유는 다음해 10월 발표한 ‘모던타임즈’를 크게 히트시키며 흔들리지 않는 음악성과 스타성을 입증했다.

한편, 아이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는 23일 0시 음원 공개에 이어 27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반으로도 만날 수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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