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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시즌 막판 포항의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K리그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47)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황 감독은 9월 한 달간 3승 1무의 기록으로 포항의 고공행진을 이끌었고 지난 7월 중순부터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12경기까지 늘렸다. 포항은 15승 11무 7패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1, 2위 자동진출, 3위 PO진출)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포항의 ‘스틸타카’를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았던 황선홍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31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4회 연속 출전하는 등 A매치 103경기 출장, 50골을 기록했다. 포항에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선수로서 인상 깊은 활약을 이어갔으며, 이를 토대로 2013년 K리그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K리그 30주년 레전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전남(코치)과 부산(감독)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1년부터 포항 감독을 맡아 왔다. 2013년에는 FA컵 우승과 함께 울산과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K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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