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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뮤직레이스2015 톱12에 진출한 팀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부가 주최하는 창작음악 경연대회 ‘유니뮤직레이스2015’(이하 UMR2015)가 톱12를 공개했다.

‘UMR2015’ 측은 “총 230여팀이 참여해 한달간의 네티즌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총 12팀의 결선 진출 팀을 뽑았다”며 “일렉트로닉부터 R&B, 퓨전국악,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젊고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고루 톱12에 올라 통일음악경연대회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톱12에 이름을 올린 팀은 ㄱ(기역), 낭만주의보, 뉴튼, 디노소울, 르 메리무스, 미스터리 하우스, 벨트라움, 블루노트 오케스트라, 스테레오타입, 약국, 테스티모니 콰이어, 프리미엄프로젝트까지 총 12팀. 각각 자신만의 장르와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네티즌과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UMR2015 측은 “음악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평화와 화합, 통일이라는 주제를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현해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한 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젊은 뮤지션들이 분단이라는 현실과 앞으로 우리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목소리를 음악에 담아 표현하려 노력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우리 대중음악계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은 공연을 치르게 된다. 버스킹 공연은 홍대에서 이달 중순 진행된다. 결선은 오는 31일 홍대 레진코믹스V홀에서 열리며 최종 결선에는 장기호, 작곡가 윤일상, MC메타 등이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심사 점수와 현장 관객 투표, 버스킹공연의 점수가 합산돼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수상팀 전원(4팀)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을 수여하며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과 코스모스 악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악기가 부상으로 지급한다. 대상에게는 1000만원, 금상은 500만원, 은상 2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도 준다.

한편 ‘UMR2015’는 일반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경연대회와 달리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2의 발해를 꿈꾸며’를 만들자는 취지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실력있는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 첫 회를 맞았다. 록,포크, 일렉트로닉, 힙합 등 전 장르의 싱어송라이터 230여 팀이 평화와 통일 염원이라는 주제의 노래로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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