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한국 협상


[스포츠서울]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 협상이 체결된 가운데 TPP가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이 5일(현지시간) 한국을 배제한 체 타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주와 피해 주가 명확하게 갈렸다.


6일 금융 투자업계는 이번 TPP 체결 수혜로 섬유·의복 관련 주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고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 자동차 주는 이번 TPP 타결의 가장 큰 피해 주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이번 TPP에서 한국은 빠지면서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체결한 미국, 중국과의 FTA 타결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는 일본과 한국의 수출 경합도가 높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자동차 업종에서 한미 FTA를 통해 얻은 일본 대비 우월한 대미 교역조건이 이번 TPP 체결로 다소 희석될 전망 "이라며 "TPP로 인한 일본 업체들의 미국 내 경쟁력 강화는 원·엔 환율 반등으로 인해 기대되던 현대기아차의 일본 업체 대비 경쟁력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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