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_명품아역이_돌아왔다01[제공=SBS]
육룡이 나르샤. 제공 | SBS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육룡이 나르샤’가 첫 방송부터 이성계와 이방원을 중심으로 조선 개국의 역사를 숨가쁘게 묘사하며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는 고려 말을 배경으로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 땅새(변요한 분)가 동굴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로를 쏘아보는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시간은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린 이방원(남다른 분)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을 ‘잔트가르’(사나이 중의 사나이를 뜻하는 몽골어)라면서 “아버지처럼 되겠다”고 생각하는 소년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개경으로 간 이방원은 개경 저자거리를 구경하다 엄마를 찾으로 개경으로 온 어린 분이(신세경 분)와 만나게 되고, 첩자를 찾기 위해 이인겸(최종원 분)의 집으로 숨어들어 갓 출산한 부녀자를 끌고가 새끼 돼지에게 젖을 먹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 이성계를 따라 다시 이인겸의 집을 찾은 이방원은 아버지에게 이인겸의 만행을 알리지만 이성계가 이인겸에게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육룡이 나르샤’는 첫 방송부터 고려말의 역사적 상황과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며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성인 연기자는 물론 아역 연기자까지 빼어난 연기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명민과 유아인은 극 초반 짧게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방원이 훈련하던 넓은 초원이나 개경 자자거리를 묘사한 세트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을 개국한 인물을 중심으로 상상을 더한 팩션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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