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멕시코에서 남자보다 더 악랄하기로 소문난 여성 암살자가 체포됐는데 그 이유가 다소 황당하다.


미국 폭스뉴스는 "조직원 300여 명을 이끄는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지난 10년간 150명 이상을 저격한 살인 용의자인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제보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악명 높은 범죄자 헥터 페드로 카마레나 고메즈와 교제중이었다. 이 범죄자 커플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항상 용의선상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고메즈가 마침내 멕시코 공항에서 체포됐고, 고메즈는 형량 감소를 미끼로 자신의 여자친구의 정보를 경찰에 넘겼다.


고메즈에게 정보를 전달받은 경찰은 즉각 일사분란하게 체포 작전을 벌였고, 결국 이 여자 암살자는 총격전 없이 조용하게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멕시코 조직은 거의 대부분 남성이 지배하고 있는데 아무리 암살자라도 여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면서 "그 만큼 악명이 높고 잔인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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