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울 관악구 강간 미수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 게재된 해당 영상에는 아파트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뒤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저항하는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발로 찼으며, 피해 여성은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인해 잠시 의식을 잃은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은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중국의 호텔 CCTV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의 호텔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자막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자가 고소·고발하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영상 유포자를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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